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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질병이다: ‘노화 치료의 시대’가 시작된다

 노화 의학 및 통합의학 분야의 권위자인 이영진 교수님 이 제시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노화 치료(Age-Treatment)’**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예전과 달리 이제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자연 현상이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관점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1. 노화는 질병이다 (Geroscience 관점) 최근 연구들은 노화를 단순히 나이 듦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규명 가능한 ‘병적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세포에서는 다음과 같은 10여 가지 공통적인 노화 현상이 발견됩니다. DNA 손상 텔로미어 단축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노쇠(좀비) 세포 증가 세포 내 단백질 항상성 붕괴 등 이러한 ‘세포 노화 현상’을 조기에 파악하고 개입하면, 질병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 할 수 있다는 것이 노화 의학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2. 건강 수명 연장의 3단계: 노화 감속(Slowdown Aging) 인류는 지금까지 여러 방식으로 수명을 늘려 왔습니다. 그중 현재 가장 주목받는 단계가 바로 **노화 감속(Slowdown Aging)**입니다. ✔️ 노화 감속이 중요한 이유 노화 속도를 늦추면 각종 만성 질환 발생을 근본적으로 억제 세포 단위에서 발생하는 노화 지표를 미리 측정 질병이 생기기 전에 선제적 치료 가능 즉, “아프기 전에 치료하는 의료”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3. 미래의 노화 치료 기술 (4단계: 역노화 Reverse Aging) 미래의 의료혁신은 ‘노화를 되돌리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 것입니다. 부분적 역노화 (2030년대) 3개의 유전자만을 활용해 세포를 줄기세포로 돌아가지 않게 하면서 피부 근육 특정 장기 같은 원하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젊게 만드는 기술 이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전신 역노화 (2050년대) 전신을 젊어지게 하는 유전자 재프로그래밍 기술이...

항산화제 최강 조합 선택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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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제는 진통제 같은 약 처럼 얼른 효과가 나지 않지요. 하지만 표나지 않게 서서히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그야말로 "불로장생"의 요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항산화제를 먹으면 효과가 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항산화제의 다양한 기전과 효과 항산화제는 활성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와 싸우는 중요한 물질들입니다.  이 글에서는 항산화제를 활성산소 제거 방식에 따라 기전별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1. 활성산소(ROS) 제거 방식에 따른 항산화제 기전 분류  ✅ 1) 싱글렛 산소(¹O₂) 소거 항산화제   - 설명: 활성산소 중 싱글렛 산소를 직접 제거하는 항산화제입니다. 싱글렛 산소는 DNA와 세포막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주로 지용성 항산화제가 강력한 소거 작용을 합니다.   🔹 예시:   - 라이코펜 : 싱글렛 산소 제거 능력이 비타민 E의 10배 이상으로 강력합니다.   - β-카로틴: 라이코펜보다는 약하지만 싱글렛 산소를 소거합니다.   - 루테인 & 제아잔틴 : 눈의 황반에서 싱글렛 산소를 제거하여 망막을 보호합니다.   🟢 라이코펜은 지용성 환경에서 작용하고, 비타민 C는 수용성 환경에서 작용하여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합니다.  ✅ 2) 자유 라디칼(Free Radicals) 소거 항산화제   - 설명: OH· (수산화라디칼), O₂⁻· (과산화음이온) 등과 반응하여 무해한 물질로 변환합니다. 지용성과 수용성 모두 존재하며, 체내에서 가장 중요한 항산화 방어 시스템입니다.   🔹 예시:   - 비타민 C: 혈액과 세포 내에서 자유 라디칼을 직접 제거합니다.   - 비타민 E: 지용성 항산화제로 지질 과산화를 방지합니다.   - 코엔자임 Q10 : 미...

파스 알러지 덜 나는 파스 선택 팁

  파스를 붙이고 피부가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을 경험하신 분이 꽤 있어요. 이런 알레르기 반응이 덜 일어나도록 파스 선택 요령 파스는 성분에 따라 피부 자극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특히 알레르기 반응이 심한 사람들은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아래는 피부 자극이 적고 알레르기 가능성이 낮은 파스를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1. 자극이 적은 성분의 파스 선택 1) 캡사이신이 없는 제품   - 핫파스에는 캡사이신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 자극이 강할 수 있습니다.  - 피부가 민감한 경우 캡사이신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 추천 : 소염 진통제 성분이 포함된 무자극성 파스 (디클로페낙, 플루르비프로펜 포함)  2) 멘톨 함량이 낮거나 없는 제품   - 쿨파스에는 멘톨이 포함되어 일부 사람들에게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 멘톨 농도가 낮거나 없는 제품을 선택하면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추천: 저자극성 허브 파스 또는 무향 타입의 진통 소염제 파스  3) 소염 진통제 성분이 포함된 제품 (NSAIDs 계열)  - 디클로페낙, 플루르비프로펜 등의 성분이 들어간 파스는 피부 자극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주의: 케토프로펜 성분은 햇빛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추천: 디클로페낙이나 플루르비프로펜 성분이 포함된 제품  4) 한방 성분 파스   - 합성 화학 성분이 부담스러울 경우, 한방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 주의: 한방 성분도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 추천: 한방 파스 또는 한약재 기반 연고 2. 피부 접촉 면적이 적고 저자극성이 강조된 제품 선택  1) 하이드로겔 타입 파스  - 수분 함량이 높아 피부 자극이 적습니다.  - 추천 ...

임테기(임신진단) 3줄 짜리 보는 방법

 최근 3줄 표시 임신 테스트기가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기존의 임신 테스트기와 비교하여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과 개선점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3줄 임신 테스트기의 특징과 작동 원리, 결과 해석,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줄 표시 임신 테스트기의 특징   1. 고농도 hCG 위음성 방지 : 기존 임신 테스트기는 hCG 농도가 너무 높을 경우 오류가 발생하여 임신임에도 불구하고 음성으로 판별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3줄 표시 임신 테스트기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여 고농도 hCG에서도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2. 빠른 결과 확인: 3줄 표시 임신 테스트기는 기존 제품보다 더 빠른 시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 고농도 hCG 위음성이란?   hCG(인간 융모성 생식선 자극 호르몬)는 임신 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임신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기존 임신 테스트기의 경우 hCG 농도가 높으면 항체가 과도하게 결합하여 반응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위음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줄 표시 임신 테스트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3줄 임신 테스트기의 작동 원리   3줄 임신 테스트기는 hCG 농도에 따른 발색 변화를 세밀하게 적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 **저농도 hCG**: 추가 검사선이 진하게 발색되어 임신임을 명확히 나타냅니다.  - **고농도 hCG**: 추가 검사선의 발색이 약해지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아 위음성 오류를 방지합니다.   결과 해석   - **1줄**: 비임신   - **2줄**: 임신   - **3줄**: 고농도 hCG (일반적으로 임신 5주 이후)  ※ 임신 주수 확인 방법  임신 테스...

귀지를 녹일 때는 과산화수소수

 귀지를 녹일 때 과산화수소수가 좋을지 알콜이 좋은지에 대한 질문이 가끔 있습니다. 귀지를 녹이면서 닦아내려면 과산화수소수(3%)가 더 효과적입니다.   ✅ 과산화수소수 (Hydrogen Peroxide, H₂O₂)   귀지(earwax)는 기름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과산화수소수는 거품을 내면서 귀지를 부드럽게 하고 녹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방법: 3% 과산화수소수를 스포이드나 면봉에 묻혀 귀에 몇 방울 떨어뜨립니다. 몇 분 동안 거품이 생기며 귀지가 녹는 것을 기다립니다. 고개를 기울여 녹아 나온 귀지를 부드럽게 닦아냅니다.    ⚠️ 주의사항   과산화수소수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귀 안의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고막에 구멍이 있거나 염증이 있을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알코올 (Alcohol)   알코올(에탄올이나 이소프로판올)은 살균 작용이 강하지만 귀지를 녹이는 효과는 미미합니다.   오히려 귀 내부의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단, 귀를 건조하게 유지해야 할 경우(예: 수영 후 물기가 있을 때) 알코올을 사용하면 빠르게 증발하면서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추천   귀지가 많고 딱딱하게 굳어 있다면 과산화수소수(3%) 사용이 더 적절합니다.   단순히 귀를 소독하거나 물기 제거가 필요하면 알코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귀지가 많지 않다면 미지근한 물로 헹구거나 면봉 대신 젖은 천으로 닦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귀지는 너무 자주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귀지는 자연적으로 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흉터 치료제 노스카나와 더마틱스 울트라 작용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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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흉터는 고민이 됩니다. 그래도 요즘은 좋은 치료제가 나와서 어느 정도 그 고민을 줄여주긴 하지요. 오늘은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흉터 개선에 효과적인 두 가지 제품인 더마틱스 울트라(Dermatix Ultra)와 노스카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더마틱스 울트라(Dermatix Ultra) 더마틱스 울트라는 실리콘 겔과 비타민 C 유도체를 함유한 흉터 치료제로, 다음과 같은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실리콘 겔의 작용 기전 폴리실록산(Polysiloxane) 성분이 포함된 실리콘 겔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흉터를 개선합니다 - 보습 유지 및 피부 보호막 형성 :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하여 수분 손실을 방지하고, 흉터 조직을 부드럽고 탄력 있게 유지합니다.   - 콜라겐 균형 조절 : 비후성 흉터와 켈로이드 흉터의 과도한 콜라겐 증식을 억제하고, 함몰된 흉터에서는 적절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합니다. - 혈관 형성 조절 및 염증 억제 : 흉터 부위의 과도한 혈관 형성을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줄여 붉은 흉터를 완화합니다.   2) 비타민 C 유도체의 작용 기전 아스코르빌 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라는 비타민 C 유도체가 포함되어 있어 다음과 같은 효과를 제공합니다 - 멜라닌 형성 억제 : 흉터 부위의 색소 침착을 줄이고 자외선으로 인한 악화를 예방합니다. - 항산화 작용 :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피부 재생을 돕습니다.  3) 더마틱스 울트라의 주요 효과 - 흉터 부위의 수분 유지 및 보호막 형성 - 비후성 흉터 및 켈로이드 흉터의 과도한 콜라겐 증식 억제 - 흉터 부위의 붉은기 및 색소 침착 완화 -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하여 흉터의 질감 개선  2. 노스카나의 주요 성분과 작용  노스카나는 다음과 같은 주요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헤파린 나트륨 - 혈액순환 촉진 : 미세혈관의 혈류를 개선하여 흉터 주변 조직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과다한 콜라겐 형성을 억제합니...

약국 파스 나에게 맞는 선택하기 팁

약국에 가면 파스가 한 두 종류가 아닙니다.  여러 제약회사에서 비슷 비슷한 생산되어 얼른 보면 그게 그것 같아 선택이 쉽지 않아요. 1. 파스의 종류별 선택 기준 핫파스 (온열 파스) 핫파스는 주로 캡사이신 같은 자극적인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로 만성적인 근육통 관절통 등에 붙이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통증을 경감시킵니다. 피부를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통증 완화 주의 사항: 피부가 민감하거나 열감이 불편한 경우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쿨파스 (냉각 파스) 쿨파스는 주로 멘톨, 캄파 등이 함유되어 있어 급성 염좌나 타박상 등에 씁니다. 금방 삐어서 부풀어 올랐을 때는 쿨파스가 바른 선택입니다. 주의 사항: 냉증이 있는 사람이나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부위에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진통소염제 단일성분의 파스 좀더 강한 소염 진통제가 필요한 근육통, 관절염, 신경통에 씁니다. 주요 성분은 디클로페낙, 플루르비프로펜, 펠비낙, 인도메타신, 록소프로펜, 케토프로펜 등 다양합니다 시원한 쿨타입과 보통의 타입이 있고 소염진통 효과가 강해 만성적인 통증에 유용합니다. 주의 사항: 피부가 약한 사람은 발진이나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방 성분이 포함된 파스 기혈순환 저하로 인한 통증, 타박상 등의 어혈, 만성 근육 뭉침 등에 씁니다 주요 성분으로는 지황, 치자, 우슬, 몰약, 당귀 등 한방 생약 성분이 있고 특별히 연세드신 분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자연 유래 성분으로 부작용이 적고, 근육을 부드럽게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의 사항 : 특정 한약재에 민감한 분은 알러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제형별 파스 선택 물파스, 로션타입 파스 통증 부위가 넓은 경우엔 물파스나 로션을 쓰는게 좋습니다. 물파스보다 로션 타입의 제제(안티푸라민, 맨소래담 등)가 좀 더 지속성이 있습니다. 겔타입 제제 주로 강한 소염진통제들 위주로 만들어진 겔타입 제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케토프로펜, 피록시캄, 디클로페낙 등...

화상 치료 메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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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상의 치료 과정 및 흉터 관리 요약 1. 초기 응급 처치 (화상 직후) 열 제거: 즉시 흐르는 차가운 물(10~20분) 에 화상 부위를 식혀 열기를 제거합니다. 청결 유지: 감염 예방을 위해 깨끗한 거즈나 멸균 붕대로 덮습니다. 진통제 복용: 심한 통증이 있을 경우 진통제(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가능합니다. 물집 터뜨리지 않기: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물집은 터뜨리지 않습니다. 심한 화상 시 즉시 병원 방문: 2도 이상 광범위한 화상, 3도 화상, 얼굴·손·발·관절·생식기 부위 화상은 병원 치료가 필수입니다. 2. 화상의 치료 단계 급성기 (염증 단계, 1~2주)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연고(후시딘, 마데카솔) 또는 소독된 거즈 사용 피부 재생을 돕는 판테놀 크림이나 히알루론산 성분 연고 사용 심한 경우, 병원에서 드레싱 치료 및 필요 시 항생제 처방 조직 회복기 (상처 아물기, 2~4주) 새살이 돋기 시작하며 가려움이 발생할 수 있음 보습을 유지하고, 비타민 E 크림, 알로에 젤, 시어버터 등 피부 재생을 돕는 제품 사용 햇빛 차단(자외선 차단제 필수, SPF 30 이상) → 색소침착 방지 3. 흉터 치료 및 관리 (1개월~6개월) 흉터 예방을 위한 압박 요법: 실리콘 시트(케어리브 스카), 흉터 밴드 사용 흉터 연고 사용: 콘트라투벡스, 더마틱스 등 실리콘 젤 성분의 흉터 개선제 보습 및 마사지: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시어버터 등을 사용하여 부드럽게 마사지 레이저 치료: 색소침착이나 켈로이드 흉터가 심할 경우 병원에서 프락셀 레이저, IPL ፠ 치료 가능 추가 관리 팁 ✔ 항산화 영양제(비타민 C, E, 아연) 섭취 → 피부 회복 촉진 ✔ 자극적인 음식(술, 매운 음식) 피하기 → 염증 악화 방지 ✔ 자외선 차단 철저히 하기 → 색소침착 및 흉터 예방 이런 과정을 따라가면 화상이 빨리 아물고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화상치료시 하이드로겔 밴드(메디폼, 듀오덤 등)을 쓰는 요령은 다음 링크를 ...

구내염에 아프니벤큐 vS 오라센스 가글

 아프니벤큐와 오라센스는 약국에서 같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같은 용도로 쓰이고 거의 같은 약이니까요. 성분은 둘 다 모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쓰고있고요 모두 입안에서 항염증작용과 진통작용을 나타냅니다. 다른 점이란 한쪽은 디클로페낙을 주성분으로 하고 다른 한쪽은 플루비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했다는 것이네요. 항염증 효과 이 항염증 효과가 가장 중요하겠죠? 찾아보면 디클로페낙이 플루비프로펜 보다 강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마나 더 강한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두 성분이 모두 위장장애가 심해 먹는약 대신 파스처럼 국소용으로 선택되었네요. 국소 진통 효과 특별히 비교될 자료는 없지만 플루비프로펜이 디클로페낙보다 약간 우세할듯, 하지만 역시 큰 의미는 없어요. 플루비프로펜은 파스에도 쓰고 우리가 잘 아는 트로키제(스트렙실) 성분이기도 해요.  결론 및 검토 두 가지 가글은 모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더클로페낙과 플루비프로펜을 주제로하여 소염과 진통의 효과가 있습니다. 소염및 진통의 면에서 다소 우열을 말할 수는 있지만 그리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한편 구내염은 피로가 누적되어 입안의 비타민 B2 와 B6가 고갈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글 사용 만큼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나이 들면서 오는 고혈압 원인과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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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그 이유는 혈관이 나이를 먹기 때문이지요. 혈관이 나이를 먹는다는건 혈관이 노쇠해진다는 뜻인데 어떻게 혈관이 변화되는 것일까요? 첫째는 혈관벽이 탄력성을 잃게되는 것인데 ,  처음부터 혈압을 높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 입니다. 혈압이 높아 혈관벽에 늘 높은 압력이 유지되면 혈관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두터워지려 하는데 노화로 인한 탄력 섬유의 감소가 더해지면 더욱 빨라집니다. 둘째는 혈관 내피세포의 손상 이 혈관을 더욱 노쇠하게 만듭니다. 내피 세포의 손상은 주로 활성산소에 의한 것인데 흡연이 가장 큰영향을 줍니다. 그 이외에도 당뇨나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들이 혈관 내피세포의 활성을 떨어뜨려 혈관 노화를촉진합니다 다음 단계는 혈관 벽에 칼슘이나 콜레스테롤등이 쌓이고 침착하는 단계 입니다. 여러가지 혈관 질환을 야기하는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높은 LDL 콜레스테롤, 염증, 칼슘침착 등으로 혈관은 노쇠해 집니다. 대책 첫째는 금연 입니다 . 담배는 혈관벽에 염증을 만들고 이 곳을 중심으로 병소가 만들어지는 치명적 조건으로 생성합니다. 두번째는 혈압관리 입니다 . 항상 일정하게 낮은 혈압(120-80)을 유지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60세 이상이면 130-90 까지 허용하고는 있지만, 더 이상 높지 않게 가급적 더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랫동안 혈관벽에 미치는 압력이 높으면 모르는 사이에 내피세포는 망가집니다.  세번째는 콜레스테롤 관리등 건강한 식사생활입니다 . 과도한 음주나 무절제한 식사, 짠음식 등은 혈관을 망가뜨리는 요인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는 팁은 항산화제 를 꾸준하게 복용하십시오 . 항 산화제는 혈관의 염증을 예방하기도 하지만 혈관 내피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항산화제는 얼른 보면 만병 통치약 같기도 하고 목표점이 없어 보여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1년, 2년, 3년 꾸준히 복용하면 건강의 기본이 다져집니다. 물론...

약국 한방 반하사심탕

 한때 약국에 한방약을 대거 취급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한 30여년 전 약국 한방이 붐을 이뤄 과립제, 초제 할 것 없이 많이 취급을 했었는데, 의약분업이 시작되고 나서 약국에선 이 새로운 제도가 발등의 불처럼 시급해서 다른 데는 미처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지요. 그래도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과립제 처방들은 꾸준히 사용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이 반하사심탕입니다. 반하사심탕 (半夏瀉心湯)은 소화제 겸 위장약입니다. 구성 약재는 반하 황금 인삼 감초 건강 황련 등으로 되어 있고  가장 주 된 증상은 "심하비경" 이라는 증세인데 심하는 명치 끝 아래를 말하고 비경이란 말은 막히고 딱딱하다는 뜻입니다. 즉, 다시말해 명치 끝이 막히고 (누르면) 뭔가 덩어리 같은게 느껴진다고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속칭 우리가 말하는 "체했다"는 것이 바로 이런 상테인 것입니다. 체하면 속이 갑갑해서 억지 트림도 나고, 구역질도 나고, 또 배가 아플 때도 있습니다. 배가 꾸룩 꾸룩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실제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럴 때 이 반하사심탕을 쓰면 잘 났습니다. 체가 내려갔다고도 표현합니다. 체했다는 건 급성위염을 말합니다 . 위가 자극을 받아 벌겋게 충혈되거나 붓게 되는걸 말하지요. 그렇게 되면 위에서 말한 반하사심탕의 명치 밑이 갑갑하고 (부은 부위엔) 덩어리 같은 게 느껴지는데 이는 실제 음식이 하수구 막히듯 정체한 것과는 다릅니다. 반하사심탕의 황금과 황련 같은 약이 이 염증을 해소시키고 반하나 생강(또는 건강)이 정체된 습기를 흩트려서 병리상태가 해소되어 낫게되는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우리는 어쩌다 위벽을 과도하게 자극하게 되어 염증 상태를 유발하게 되는데 그때 가장 핵심적이 현상을 옛 사람들은 "심하비경" 이라고 표현하였고 그럴 때는 반하와 황금 황련이 들어 있는 반하사심탕을 쓰면 된다, 이것이 결론입니다.

치질약 먹는 약과 외용약 사용 요령

치질은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겪는 질환 중 하나로,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는 부끄러운 주제입니다. 그러나 다양한 치질약이 등장하면서 치료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치질약의 종류와 그 효능, 사용법에 대해 전문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경구용 치질약  1.1 치센, 프라디오, 메디오스 - 성분: 디오스민 300mg - 용법: 하루 2회 아침과 저녁에 식후 1정 복용 - 효능: 디오스민은 치질 및 정맥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성분으로, 식물에서 추출된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입니다. 통상적으로 300mg씩 2회 복용하며, 600mg을 1회 복용하는 제형도 존재합니다. 이 약물은 장기간 사용해도 부작용이 적어 많은 환자에게 선호됩니다. 1.2 치퀵, 베니톨, 플라벤 - 성분: 미세정제플라보노이드 분획물 500mg - 용법: 정맥질환에는 하루 2회 아침과 저녁 1정 복용, 급성 치질에는 처음 4일 동안은 1회 3정씩 아침과 저녁 복용 후, 3일간 2정씩 복용 - 효능: 급성 치질 증상이 심할 때 효과적이며, 미세정제 플라보노이드는 흡수율과 효과를 극대화한 성분으로, 혈관 강화 및 염증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1.3 치지래 - 성분: 목단피, 자근, 서양칠엽수 종자엑스, 토코페롤 아세테이트 - 용법: 성인 1일 2회, 1회 1포씩 식후 복용 - 효능: 한방 약제로서, 어혈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성분인 자근과 목단피는 항문 주위의 뭉쳐진 혈액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주며, 혈행 개선에도 기여합니다. 2. 외용 치질약  2.1 푸레파인 연고, 좌약 - 성분: 리도카인, 클로르헥시딘, 테트라히드로졸린 - 용법: 1일 3회 환부에 도포, 좌약은 1일 3개 이내 직장내 삽입 - 효능: 리도카인은 국소 마취제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클로르헥시딘은 항균작용을 통해 염증을 예방합니다. 테트라히드로졸린은 항문 주위의 혈관을 수축시켜 부종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2.2 포스테리산 연고, 좌약 - 성분: 표준화된 박...

감기나 독감 뒤로 목이 잠길때

요즘 독감이 유행이네요. 급격한 입춘 추위에 목감기도 많고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할 때입니다. 목감기가 왔을 때엔 무조건 목을 덜쓰는게 일차 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은 목을 관리 하는 방법과 약국 약으로 요령껏 치료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목관리 팁 첫째, 따뜻한 꿀물 마시기 입니다. 생강이나 대추 등을 넣어서 만들면 더욱 좋겠지요. 꿀물이 없으면 소금물로 가글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실내 습도 조절입니다. 가습기를 틀어서 습도를 맞추거나 젖은 빨래나 물수건 같은 것을 실내에 널에서 습도를 보태는 것도 좋아요. 세 번째는 목을 감싸는 것입니다. 손수건이나 가제 수건으로 목을 감싸두면 체온을 유지하는 게 되기도하고 제 경 힘으로는 확실히 목에 좋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네 번째는 목소리 휴식 입니다. 작은 소리로 속삭이는 것 조차 아픈 성대엔 부담입니다. 하루 이틀만 묵언수행 (?)을 해 보세요. 2. 약국 약 써 보기 첫째, 빨아먹는 트로키제 는 여러 종류가 있어요 스트렙실 이 가장 유명한데 성분은 소염진통제 입니다. 그에 비하면 예전부터 꾸준히 알려진 약으로 미놀 이 있습니다. 감초 성분과 기관지 확장제, 살균제가 배합되어있어 처방은 좀더 합리적이라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의약품이 아닌 도라지 추출물과 프로폴리스를 원료로한 사탕류가 여러 종류 있답니다. 두번째는 스프레이 종류인데요. 베타딘 스프레이와 벤지다민 성분의 스프레이가 있는데 목에 통증이 있는 경우에 쓸 수 있습니다. 목이 쉰데는 그리 잘 듣지는 않아요.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도 많이 찾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약국 한방과립제 입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반하후박탕, 맥문동탕, 향성파적산 입니다. 반하후박탕은 목이 간질간질한 것을 목표로 해서 쓰고, 맥문동탕은 목안이 건조한 것이 키포인트입니다. 가래도 건조해서 잘 안떨어지고 쎈 기침을 수반하지요. 맨뒤의 향성파적산은 목쉼을 목표로 합니다. 노래방에서 노래 많이 불러서 목이 쉴때 단골 처방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