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이 심할 때

  마이봄샘 기능 저하(MGD)로 인한 안구건조증에는 단순한 수분 보충용 인공눈물(히알루론산 등)만으로는 효과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기름층(Lipid Layer)'을 보강해주는 제품 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한국에서 구하실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들을 처방 유무 와 **제형(물약/겔/연고)**에 따라 분류해 드립니다. 1. 점안액 (물약 형태) 낮 시간에 수시로 넣기 좋은 형태입니다. 일반 인공눈물보다 약간 우유빛을 띠거나 흔들어 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티오놈 (Cationorm) [처방전 필요]: 가장 추천되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양이온성 나노유화 기술이 적용되어 눈물막의 3개 층(기름층, 수분층, 점액층)을 모두 보충해 줍니다. 눈에 넣었을 때 따가움이 적고 지속력이 좋아 마이봄샘 기능 저하 환자에게 안과에서 자주 처방합니다. 리프레쉬 옵티브 (Refresh Optive) [약국 구매 가능 / 처방 가능]: 기본 성분(CMC)에 글리세린 등이 포함되어 보습력을 높인 제품입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지질 성분이 강화된 '옵티브 어드밴스드'가 유명하지만, 국내 약국에서는 일반 옵티브 제품을 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기타 보조제: 프렌즈 아이드롭 이나 로토 시리즈 등에 포함된 '폴리소르베이트' 성분도 점액층을 보강하여 눈물막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전문적인 지질층 치료제라기보다는 보조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2. 점안 겔 (Gel) 및 연고 농도가 짙어 시야가 일시적으로 흐려질 수 있으므로, 취침 직전 이나 증상이 아주 심할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포직 점안겔 (Liposic Gel) [약국 구매 가능]: 가장 대중적인 지질 보강제 입니다. '카보머' 성분이 눈물의 구조를 모방하여 수분을 잡아두고 지질층 역할을 대신합니다. 일반의약품이라 안과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처방 시 보험 적용 가능) 듀라티얼즈 안연고 (...

약국 한방 반하사심탕

 한때 약국에 한방약을 대거 취급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한 30여년 전 약국 한방이 붐을 이뤄 과립제, 초제 할 것 없이 많이 취급을 했었는데,

의약분업이 시작되고 나서 약국에선 이 새로운 제도가 발등의 불처럼 시급해서 다른 데는 미처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지요.

그래도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과립제 처방들은 꾸준히 사용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이 반하사심탕입니다.


반하사심탕 (半夏瀉心湯)은 소화제 겸 위장약입니다.

구성 약재는 반하 황금 인삼 감초 건강 황련 등으로 되어 있고 

가장 주 된 증상은 "심하비경" 이라는 증세인데 심하는 명치 끝 아래를 말하고 비경이란 말은 막히고 딱딱하다는 뜻입니다. 즉, 다시말해 명치 끝이 막히고 (누르면) 뭔가 덩어리 같은게 느껴진다고 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속칭 우리가 말하는 "체했다"는 것이 바로 이런 상테인 것입니다.

체하면 속이 갑갑해서 억지 트림도 나고, 구역질도 나고, 또 배가 아플 때도 있습니다. 배가 꾸룩 꾸룩 하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실제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럴 때 이 반하사심탕을 쓰면 잘 났습니다. 체가 내려갔다고도 표현합니다.


체했다는 건 급성위염을 말합니다.

위가 자극을 받아 벌겋게 충혈되거나 붓게 되는걸 말하지요. 그렇게 되면 위에서 말한 반하사심탕의 명치 밑이 갑갑하고 (부은 부위엔) 덩어리 같은 게 느껴지는데 이는 실제 음식이 하수구 막히듯 정체한 것과는 다릅니다.

반하사심탕의 황금과 황련 같은 약이 이 염증을 해소시키고 반하나 생강(또는 건강)이 정체된 습기를 흩트려서 병리상태가 해소되어 낫게되는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우리는 어쩌다 위벽을 과도하게 자극하게 되어 염증 상태를 유발하게 되는데 그때 가장 핵심적이 현상을 옛 사람들은 "심하비경" 이라고 표현하였고 그럴 때는 반하와 황금 황련이 들어 있는 반하사심탕을 쓰면 된다, 이것이 결론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