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24의 게시물 표시

노화는 질병이다: ‘노화 치료의 시대’가 시작된다

 노화 의학 및 통합의학 분야의 권위자인 이영진 교수님 이 제시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노화 치료(Age-Treatment)’**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예전과 달리 이제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자연 현상이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관점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1. 노화는 질병이다 (Geroscience 관점) 최근 연구들은 노화를 단순히 나이 듦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규명 가능한 ‘병적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세포에서는 다음과 같은 10여 가지 공통적인 노화 현상이 발견됩니다. DNA 손상 텔로미어 단축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노쇠(좀비) 세포 증가 세포 내 단백질 항상성 붕괴 등 이러한 ‘세포 노화 현상’을 조기에 파악하고 개입하면, 질병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 할 수 있다는 것이 노화 의학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2. 건강 수명 연장의 3단계: 노화 감속(Slowdown Aging) 인류는 지금까지 여러 방식으로 수명을 늘려 왔습니다. 그중 현재 가장 주목받는 단계가 바로 **노화 감속(Slowdown Aging)**입니다. ✔️ 노화 감속이 중요한 이유 노화 속도를 늦추면 각종 만성 질환 발생을 근본적으로 억제 세포 단위에서 발생하는 노화 지표를 미리 측정 질병이 생기기 전에 선제적 치료 가능 즉, “아프기 전에 치료하는 의료”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3. 미래의 노화 치료 기술 (4단계: 역노화 Reverse Aging) 미래의 의료혁신은 ‘노화를 되돌리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 것입니다. 부분적 역노화 (2030년대) 3개의 유전자만을 활용해 세포를 줄기세포로 돌아가지 않게 하면서 피부 근육 특정 장기 같은 원하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젊게 만드는 기술 이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전신 역노화 (2050년대) 전신을 젊어지게 하는 유전자 재프로그래밍 기술이...

피크노제놀과 산화질소(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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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노제놀은 프랑스 해안송의 껍질에서 얻는 성분으로 프로안토시아니딘과 플라보노이드를 주성분으로 합니다.  항산화제로서 꾸준히 임상연구를 이어왔지만 아직 세상에 널리 알려져있지는 못합니다. 여러가지 분야에 연구가 있지만 오늘 포스팅은 그 효능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혈관확장에 의한 혈류개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1. 작용 기전 피크노제놀의 주요 성분인 **프로안토시아니딘(Proanthocyanidins)**은 내피세포에서 산화질소(NO)의 생성을 증가시킵니다. NO는 혈관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혈관을 확장하며, 혈류를 개선합니다. 이는 혈압 감소와 심혈관 건강에 기여합니다. NO는 혈관 내피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연구 근거 (1) 내피세포의 NO 생성 증가 Calapai et al. (2011) 연구에서는 피크노제놀이 내피세포에서 NO의 생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는 피크노제놀이 혈압 감소 효과를 나타내는 주요 기전 중 하나로 NO 생성을 제시했습니다. (2) 고혈압 환자 대상 연구 Hosoda et al. (2009) 연구는 피크노제놀 섭취 후 고혈압 환자의 혈압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이는 NO 생성 증가로 인한 혈관 확장 효과로 설명되었습니다. (3) 혈류 개선 Gulati et al. (2012)는 피크노제놀이 말초혈관 확장을 유도하고, 하지부종과 같은 정맥 문제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임을 입증했습니다. 이 역시 NO 생성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3. 임상 효과 피크노제놀은 특히 고혈압, 당뇨병성 혈관 합병증, 정맥류, 하지부종 과 같은 혈관 건강 문제를 개선하는 데 사용됩니다. 산화질소(NO) 생성은 혈류 개선뿐만 아니라 혈소판 응집 억제에도 영향을 미쳐,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결론 알려진 바와 같이 피크노제놀이 NO 생성을 촉진한다는 주장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발톱 무좀 치료 얼마나 걸릴까요?

발톱 무좀(조갑백선)은 일반 무좀(족부백선)과 같은 종류의 곰팡이(진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주로 피부사상균(Dermatophytes)이라는 곰팡이가 원인인데, 이 곰팡이는 손바닥, 발바닥의 각질, 머리카락, 손발톱과 같은 케라틴이 풍부한 조직을 분해해서 먹고 자랍니다. 증상 발톱 무좀은 일반 무좀처럼 가렵거나 물집이 생기지는 않아요. 대신 감염된 발톱은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두꺼워지고, 푸석푸석 부스러집니다. 어떤 경우는 색깔이 검은 색으로 변하기도 해요. 치료 치료는 주로 바르는 약으로 합니다, 연고가 아니라 메니큐어 처럼 바르는 약으로 매일 꾸준히 발라야 합니다. 약물은 두 종류가 있는데 에피나코나졸(주블리아 등), 시클로피록스(로푸록스 등) 등입니다 예전엔 먹는 약을 주로 썼으나 장기간 복용시 오는 간장애 문제 때문에 요즘은 일차적으로 먹는 약을 쓰고 있습니다, 물론 요즈음도 주 1회 먹는약을 처방 받아 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피부과 병원에서 레이저 치료도 가능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서 잘 안합니다. 경과 치료 경과는 오래 걸립니다. 최소 6개월 이상으로 예상 하는게 무난합니다. 우선 발톱이나 손톱이 안에서 끝까지 자라나오는데 3개월 가량 걸리니 한달 정도 약을 발라 보아도 겉보기엔 아무런 변화가 없는게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무좀균도 바깥 쪽에서 안쪽으로 먹어 들어오는 속도가 있을 터이니 그 두가지를 상쇄하고 나면 실제로 변색된 발톱이 바깥으로 밀려나는 속도는 아주 느리다고 봐야합니다. 통상 6개월은 족히 걸리고 길면 1년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삶은 실체가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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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제는 자기가 스스로 깨달을 일이지 누가 말해주는 것을 받아들여서는 답이 되지 않는다. 이 실체 없슴을 깨닫는다는 것은 삶 전체를 송두리째 바꾸는 경천동지 할 일이다. 우리는 거의 대부분 이런 주제(삶은 실체가 없는가 등)에 처음 부터 관심이 있지는 않다. 대신 뭔가 흥미 있는 일을 추구하다 보면 그 일의 끝간데 까지 가보게 되고 거기서 의외로 그런 일들이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거나 좀 더 내밀해지면 허망하다고 느끼곤 한다. 그런 일을 두번, 세번 겪어보면서 일들의 실체가 궁금해지는 경험도 설풋 지나가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어떤 예민한 사람들은 거기서 그 허망함의 이유에 궁금증이 깊어져 본격적으로 알아보려 덤벼들기도 한다. 또 그 반대로 더 많은 사람들은 그 일이 재미가 없으니 다른 일거리를 찾아 나서기도 한다. 이것 저것을 경험하면서 표면의식엔 분명치 않으나 뭔가 심연에 명확히 표현할수 없는 낌새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도 저도 아니면 끝없이 흥미거리를 찾아 평생을 방황하는 부류도 적지 않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이 허망함이 우리 자신의 본질인 "실체 없슴"이 근저에서 일렁거림 때문이라고 알게 된다. 이것은 우리 스스로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작용이 빚어낸 향기 같은 것이다.

죽음을 이기는 법

죽음을 이긴다고 하니 도인이 되어 무슨 특별한 능력을 얻어 불로장생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유사 이래 그런 사람은 없었다, 중국의 무슨 책에서는 신선이 되어 승천했다고 하고는 그 후 소식은 알 길이 없다고도 한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이야기일 뿐이다. 죽음을 넘어선다는 것은 죽음에 대해 담대하고 의연한 자세가 되어 죽음에 임하여 눈도 깜짝 않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죽음을 넘어선다는 것은 그러면 무엇이 어떻게 된다는 것일까? 그것은 죽음을 완전히 알게 되는 것이고 더 이상 어떤 두려움도 일어날 일이 없는 것이다. 그것은 삶을 완전히 알게 되는 것과 똑같은 이야기이고 삶을 완전히 알게 되면 죽음은 더 이상 물을 게 없는 것이, 죽음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삶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늘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죽음을 이긴다 거나 넘어선다는 것은 삶에 대한 바른 이해에 다름 아니다. 삶의 모든 것이 실체 없음을 체득한다면 죽음 또한 실체가 없다 그러나 삶을 부인할 수 없는 실체로 본다면 죽음 또한 엄연한 실체로 다가온다. 스스로 죽음에 대한 생각을 들여다보자, 엄연한 실체로 느껴진다면 당신은 삶을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