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
우리 몸은 번뇌에 민감하게 되어있다. 그도 그럴 것이 몸 또한 진여이니 진여는 분리된 이원화에 즉각 대응한다. 나라는 것을 세우면 나 아닌 것과 부단히 대응한다. 순역(順逆)이 나타나는 것이다. 번뇌가 있는 곳은 이원화가 된 곳이다. 우리는 이 이원화를 아는 앎을 확보함으로써 다시 제자리로 온다. 제자리로 온다는 말도 어폐가 있다. 원래부터 아무런 흔들림이 없는 부동심의 자리이다. 수연심과 부동심을 모두 아우르는 진여이다.
옆집에 식당이 개업을 했다. 감자탕집이 갈비찜 집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잘 될지 어떨지 점을 쳐봤더니 지수사 1,2효가 동하여 지뢰복이 되었다.
지수사는 전쟁 치르는 괘이기 때문에 이래 저래 바쁘고 고민이 많다.
특히 2효는 왕에게 하루 3번 명을 부여받는다 하니 책임과 업무가 막중하다는 의미.
결과는 어땠을까?
전번 감자탕집 과는 달리 사람들이 많이 몰려왔다. 한달이 지나는 지금까지 손님이 많은 편이다.
처음 개업이 며칠 미뤄졌던 것은 지주사 초효가 통했던 이유였던 것같다. 초효는 규율이 잘지켜지지 않아 어려움 을 받는 형국인데 구청에서 허가가 제때 나오지 않아 두 번이나 개업 날짜를 미뤘었다.
재미있는 것은 초씨의 해석이다.
"못물과 샘물에 제방을 쌓아 물길이 잘 통해 호수와 바다로 순하게 흘러 들어가니 나라가 부유하더라"
영업에 이보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는 괘다. 잘 되기를 바랄 뿐이다. 초씨 참 대단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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