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

 우리 몸은 번뇌에 민감하게 되어있다. 그도 그럴 것이 몸 또한 진여이니 진여는 분리된 이원화에 즉각 대응한다. 나라는 것을 세우면 나 아닌 것과 부단히 대응한다. 순역(順逆)이 나타나는 것이다. 번뇌가 있는 곳은 이원화가 된 곳이다. 우리는 이 이원화를 아는 앎을 확보함으로써 다시 제자리로 온다. 제자리로 온다는 말도 어폐가 있다. 원래부터 아무런 흔들림이 없는 부동심의 자리이다. 수연심과 부동심을 모두 아우르는 진여이다.

재미로 보는 트럼프 승리와 주역점

 주역점은 어떨 땐 맞고 어떨 땐 맞지 않는다.

내가 주역 점사(점에 내포된 의미)를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고, 점을 잘 못쳐서 그럴 때도 있다.

한 5개월 전에도 해리스와 트럼프를 놓고 점을 쳐봤는데 그땐 해리스 쪽이 유리하게 나왔었다.

그런데 최근 하도 박빙이라 다시 점을 쳤더니 이번엔 트럼프 쪽으로 나왔다.


트럼프의 점은 산화비 4효가 나왔는데 효사가 참 묘하다.

賁如皤如 白馬翰如 匪寇婚媾 (하얗게 꾸민 듯하고 흰 말의 날개같으니 도적이 아니라 구혼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도적이 아니라 구혼하는 것이라는 말은 경합 주가 그에게로 돌아오는 것으로 읽힌다.

헤리스의 경우는 전보다 못하게 감위수 상효가 나왔다. 어려움에 맞딱뜨려 한동안(효사에는 3년)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될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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