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

 우리 몸은 번뇌에 민감하게 되어있다.

그도 그럴 것이 몸 또한 진여이니 진여는 분리된 이원화에 즉각 대응한다.

나라는 것을 세우면 나 아닌 것과 부단히 대응한다.

순역(順逆)이 나타나는 것이다.

번뇌가 있는 곳은 이원화가 된 곳이다.

우리는 이 이원화를 아는 앎을 확보함으로써 다시 제자리로 온다.

제자리로 온다는 말도 어폐가 있다.

원래부터 아무런 흔들림이 없는 부동심의 자리이다.

수연심과 부동심을 모두 아우르는 진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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