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글 후엔 구강유산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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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가글하면 입 안이 더 건강해질까?
현대인에게 구강관리는 양치질, 치실, 가글까지 포함되는 필수 루틴이 되었죠. 특히 가글을 매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과연 가글이 항상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 한 번쯤은 가져보셨을 거예요. 오히려 매일 가글을 하면 입속 세균 균형이 무너져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왜? 가글이 유익균을 무차별로 제거하기 때문이에요
입안에는 충치나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균, 그리고 이들을 억제하고 건강을 돕는 유익균이 공존합니다. 그런데 항균성이 강한 가글은 이들 유익균조차 제거해버려, **깨끗하지만 빈 땅 같은 상태인 ‘우주공산’**을 만들어버립니다. 이 상태에서 살아남는 강한 유해균만이 다시 증식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캔디다증처럼 곰팡이균이 번식하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렇다면 ‘가글 후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하는 건 어떨까요?
바로 여기에서 구강 프로바이오틱스의 의미가 커집니다. 입속 유익균을 회복하고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기 때문이죠.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가적 학계에 따르면, 적정량 복용 시 숙주의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발휘하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프로바이오틱스로 정의합니다 .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는 입속에 잘 정착하게 개발된 유산균으로, 유해균 억제,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주요 작용 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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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적 억제: 프로바이오틱스는 병원균과 자리를 차지하거나 영양을 먼저 흡수하며, 병원균이 자리 잡는 것을 막습니다. 또한 유기산, 과산화수소, 펩타이드, 박테리오신을 생성해 항균 효과도 냅니다. 예를 들어, 유산균이 이런 항균 인자를 분비하고 병원균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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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조절: 입속 면역 세포와 상호작용하며, 염증 반응을 조절합니다. 예컨대, 일부 프로바이오틱스는 IL‑9 같은 사이토카인 분비를 감소시키고, 점막 장벽 기능을 강화해 방어 펩타이드 분비와 상처 회복에 기여합니다 .
어떤 균주가 특히 효과적일까요?
- 구강 유산균은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 특정 균주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능이 공통적으로 입증된 대표 균주들 - Lactobacillus salivarius W24
- Streptococcus salivarius K12
- Streptococcus oralis KJ3
어떤 구강 질환에 도움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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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예방: S. mutans 수치 감소, 플라크 형성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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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질환 완화: 잇몸 출혈 및 염증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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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취 감소: 황화합물 생성 억제, 입 냄새 완화 (Verywell Health, Health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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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점막 질환 회복: 항암 치료로 인한 구강 점막염 증상 관리에 도움 (MDPI)
최근엔 구강 유산균 2종이 실제로 구취와 설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m.dailypharm.com).
결론 및 추천 가이드
가글을 무조건 피하자는 게 아니라, ‘살균 뒤 회복’이라는 균형을 고려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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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글은 필요할 때만, 그리고 장기 사용은 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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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글 후, 혹은 일상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사용해 세균 균형을 회복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대표 균주(L. rhamnosus, L. paracasei, L. plantarum, L. reuteri, L. salivarius 등)를 포함하거나, 복합 균주가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프로바이오틱 치약도 일부 연구에서 구강 내 염증 완화와 구취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초기 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불소 치약을 대체할 정도는 아니므로, 보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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