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이 심할 때

  마이봄샘 기능 저하(MGD)로 인한 안구건조증에는 단순한 수분 보충용 인공눈물(히알루론산 등)만으로는 효과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기름층(Lipid Layer)'을 보강해주는 제품 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한국에서 구하실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들을 처방 유무 와 **제형(물약/겔/연고)**에 따라 분류해 드립니다. 1. 점안액 (물약 형태) 낮 시간에 수시로 넣기 좋은 형태입니다. 일반 인공눈물보다 약간 우유빛을 띠거나 흔들어 써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티오놈 (Cationorm) [처방전 필요]: 가장 추천되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양이온성 나노유화 기술이 적용되어 눈물막의 3개 층(기름층, 수분층, 점액층)을 모두 보충해 줍니다. 눈에 넣었을 때 따가움이 적고 지속력이 좋아 마이봄샘 기능 저하 환자에게 안과에서 자주 처방합니다. 리프레쉬 옵티브 (Refresh Optive) [약국 구매 가능 / 처방 가능]: 기본 성분(CMC)에 글리세린 등이 포함되어 보습력을 높인 제품입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지질 성분이 강화된 '옵티브 어드밴스드'가 유명하지만, 국내 약국에서는 일반 옵티브 제품을 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기타 보조제: 프렌즈 아이드롭 이나 로토 시리즈 등에 포함된 '폴리소르베이트' 성분도 점액층을 보강하여 눈물막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전문적인 지질층 치료제라기보다는 보조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2. 점안 겔 (Gel) 및 연고 농도가 짙어 시야가 일시적으로 흐려질 수 있으므로, 취침 직전 이나 증상이 아주 심할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포직 점안겔 (Liposic Gel) [약국 구매 가능]: 가장 대중적인 지질 보강제 입니다. '카보머' 성분이 눈물의 구조를 모방하여 수분을 잡아두고 지질층 역할을 대신합니다. 일반의약품이라 안과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처방 시 보험 적용 가능) 듀라티얼즈 안연고 (...

영화 '극비수사' 감상: 1970년대 시대상과 '예지력'에 대한 성찰

 1970년대 부산에서 발생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 '극비수사'는 유괴된 아이를 찾기 위한 형사와 무속인의 기묘한 협력을 그립니다. 영화는 유괴된 아이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부모의 절박함과 공을 세우려는 속물적인 경찰들의 모습이 대비되는 가운데, 형사 공길용과 도사 김중산이 아이를 무사히 찾아내며 해피엔딩을 맞습니다.


'예지력'에 대한 끝나지 않는 질문

영화에서 핵심적인 요소는 단연 무속인의 예지 능력입니다. 과연 예지력이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요? 영화는 이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을 주지 않습니다. 

관객들은 '없다고 하기엔 너무나 있는 자연(마음)의 묘한 현상'과 '합리적 이성을 넘어선 지혜로서의 예지 능력'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합니다.

이러한 혼란은 종종 전초오류(前超誤謬)로 이어지곤 합니다. 이는 '전(前)이성적인 것'과 '초(超)이성적인 현상'을 혼동하여 무분별한 무속에 빠져드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알 수 없는 현상에 매료되어 기본적인 이성적 판단마저 흐려지는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건강한 마음의 수행을 잊은 채 미지의 것에만 몰두한다면, 오히려 마음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나를 돌아보는 일'의 중요성

결국 영화는 우리에게 '마음은 마음 먹는 대로 조화를 부린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스스로를 끊임없이 돌이켜볼 것을 이야기합니다. 

돌이켜보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수행입니다.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고, 인간관계를 돌아보고, 더 나아가 사회 현상까지 돌아보는 것.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돌아보는 자기 자신마저 돌아볼 수 있게 된다면, 비로소 궁극적인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극비수사'는 단순한 유괴 사건을 넘어, 197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우리 사회의 의식 수준과 더불어 인간 내면의 복잡한 심리를 탐구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여러분은 '극비수사'를 어떻게 보셨나요? 그리고 '예지력'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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