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점

주역을 의리서(義理書)로 보는 사람이 많다, 아니 거의 대부분이다. 나는 점서(占書)로 보는데 이런 관점으로 보는 게 훨씬 재미있다. 사람들은 자기와 관련된 미래를 무척이나 알고싶어 한다, 그렇지 않은가? 그러나 그 일은 그리 녹록치 않다. 세상의 모든 일은 너무나 많은 변수가 관련되어 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변수도 많고 드러난 요인만 해도 많고 많다. 그런걸 모두 계산해서 미래를 알게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요즘 말하는 AI라면 가능할까? 난 모르겠다. 주역점은 이런 딜레마에 번쩍이는 힌트 같이 뭔가를 일러준다. 알려주는 존재는 신이나 뭐 그런 절대자는 아니다. 우리의 본성이 이미 모든 걸 포함하고 있다는 게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근거이고, 그런 게 있다는 게 참으로 경이롭다.  그러니 점(占)은 점치는 자의 크기나 깊이에 크게 좌우된다. 나랏 일을 점칠 때 필부가 보는 점과 나랏님이 보는 나랏일이 관점과 깊이에서 확연히 다르지 않겠는가.

감기의 진행과 경과 2

 감기의 일차 퇴치 방법은 발한 즉, 땀내기 입니다.

으슬 으슬 오한이 들고 바람 끝이 싫어지면 감기가 처음 시작 된다는 신호지요

이때는 건강한 사람은 따뜻한 꿀물 한잔 타먹고 아랫목에 이불 쓰고 누워 한숨 자고 나면 낫습니다.

옛 사람들은 땀을 더 잘 내기위해서 파뿌리나 생강처럼 매운 성질을 가진 것들을 달여 먹었는데,

그래도 안되면 본격적인 한약재인 계지나 마황등 역시 매운 성질을 가진 약재를 쓴 처방약을 복용했습니다.

요즘은 간단하게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부루펜과같은 해열진통제를 쓰면 되지요.

그러니 해열진통제는 땀을 내는 약에 다름 아니랍니다.

이 땀내는 약을 먹고 땀이 나지 못하게 하면 약의 효과가 반감됩니다.

즉, 몸을 따뜻하게 보온하지 않고 찬데 나가있다거나 하면 열이 체표를 통해 발산되지 못해 낫지 않습니다.

오히려 발산되지 못한 열이 머리로 솟아 머리가 깨질것 같은 두통이 생겨납니다.

이때도 답은 발한(發汗)입니다. 

발한은 몸속의 과잉 열을 체표를 통해 밖으로 내 보내는 일이므로 몸은 다시 리밸런싱 하여 우리는 낫게됩니다. 


간혹 이 땀에는 일이 과하여 계속 땀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체력이 약한 사람이거나 해열제를 지나치게 먹으면 땀이 멎지않고 자꾸 나는데 이때 쓰는 처방이 쌍화탕입니다.

쌍화탕은 기력이 소진한 사람의 기운을 보충해 주는 효과가 있는데, 우리가 땀을 낸다는 것은 일정한 기운을 소로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쌍화탕에는 이런 소진된 기운을 보충하는 성분이 들어 있고 특히 '황기'라는 약초는 우리 체표의 기운을 회복하여 땀이 지나치게 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하지요.

우리가 한 여름철에 삼계탕을 해 먹을 때 인삼대신 황기를 넣은 백숙을 해먹는 것도 황기의 이런 효능을 이용한 것이라 할 수 있지요.


간혹 그래도 땀이 그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옛사람들은 ' 부자' 라는 약을 쓰기도 했어요, 부자는 양기를 돋우기는 해도 위험한 약이라 전문가와 상담해서 써야합니다. 땀을 흘린다는 건 양기가 소진되 어 심하면 탈진하기 까지 하니까 옛사람들에겐 이게 매우 위중하게 느껴졌던 것이지요. 사실 땀은 단순한 땀이 아니라 전해질이 함께하니 딸의 과다는 전해질 불균형을 가져 오니 당시엔 염려할만 일이었지요 

요즘엔 간단하게 링거를 맞아 이런 상황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 그럴 수 없다면 우선 전해질 용액인 포카리○○○나 게토○○을 마셔서 우선 탈진 상황을 모면할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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